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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리스 자켓 원단 등급 차이, 바람 막으려면 두께 말고 ‘이것’ 봐야 한다

FLEECE JACKET 타이포가 들어간 2도 리소그래프 편집 이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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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리스는 보온에는 강하고 바람에는 약하다. 이 둘이 같은 성능이 아니라서다. 원단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안감에 방풍 막이 없거나 실을 촘촘히 짠 게 아니면, 바람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.

기모가 공기를 가두는 방식, 그게 곧 약점이다

플리스는 원래 양털 대신 쓰려고 만든 폴리에스터 원단이다. 실 표면을 일부러 부풀려 만든 기모가 촘촘히 얽혀 있고, 그 틈에 체온으로 데워진 공기가 갇혀서 따뜻해진다. 합성 섬유라 물도 잘 안 먹고 땀도 금방 마른다.

문제는 이 기모 구조 자체가 틈이 넓다는 거다. 바람이 불면 그 틈으로 찬 공기가 그대로 들어와 데워진 공기를 밀어낸다. 두꺼운 플리스를 입어도 바람 앞에서 추운 이유가 이거다.

두꺼울수록 잘 막아준다는 건 반만 맞다

“300g짜리 헤비웨이트라 따뜻하고 바람도 잘 막아요.” 매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. 그런데 원단 무게(폴라텍 100·200·300 같은 숫자)는 보온성만 결정한다. 숫자가 클수록 기모가 풍성해서 온기를 많이 가둔다는 뜻이다. 방풍력과는 별개다.

방풍은 직조 밀도나 멤브레인 유무가 정한다. 엉성하게 짠 300g짜리보다, 얇아도 촘촘하게 짠 100g짜리 방풍 원단이 바람을 훨씬 잘 막는다.

바람을 막는 두 가지 방식

하나는 겉감과 안감 사이에 방풍 필름, 즉 멤브레인을 끼우는 방식이다. 고어텍스 인피니움, 폴라텍 윈드블록이 여기 속한다. 바람이 아예 못 지나가는 대신, 땀 배출은 좀 떨어진다.

다른 하나는 필름 없이 실 자체를 훨씬 촘촘하게 짜는 방식이다. 폴라텍 윈드프로가 대표적인데, 일반 플리스보다 4배 이상 촘촘해서 필름 없이도 바람을 80% 이상 막는다. 대신 부드럽고 땀이 잘 빠진다.

땀을 많이 흘리는 등산이나 러닝이라면 여기에 하나 더, 폴라텍 알파 같은 액티브 인슐레이션 원단도 있다. 가만히 서 있을 땐 기모가 체온을 지키고, 움직일 땐 성긴 틈새로 열과 땀을 내보내도록 짠 원단이라 입고 벗는 횟수가 줄어든다.

상황에 맞게 고르는 법

바람 맞을 일이 적은 사무실이나 실내용이면 굳이 방풍 플리스를 살 필요 없다. 부드러운 일반 플리스로 충분하고, 바람 부는 날엔 얇은 바람막이를 겹쳐 입으면 된다.

캠핑처럼 찬 바람을 정면으로 맞아야 한다면 안감에 손을 넣어보자. 빳빳한 필름이 만져지거나 ‘윈드스토퍼’, ‘고어 인피니움’, ‘윈드블록’ 라벨이 붙은 제품을 고르면 된다. 다만 정전기가 잘 일어나서 먼지나 반려동물 털이 붙기 쉬우니 세탁할 땐 따로 빠는 게 낫다.

등산이나 러닝처럼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이라면 반대로 방풍력보다 통기성을 우선해야 한다. 폴라텍 윈드프로나 알파, 바둑판 모양으로 짠 그리드 플리스가 여기 맞는다. 땀이 빨리 마르고 움직임이 가벼워 활동 중 피로가 덜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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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 자료

  1. [1] 자료 mimowork.com
  2. [2] 자료 chosun.com
  3. [3] 자료 rarfusion.com
  4. [4] 자료 mipagolf.kr
  5. [5] 자료 baccro.com
  6. [6] 자료 bikem.co.kr